오늘의 선택은 민수기와 대장경! 그런데 주제는 무려 "무식"과 "목소리 억압"이라니, 엄청난 조합이다.
어느 날 하나님이 민수기에서 말했다. "내 백성의 무식함을 보니, 광야에서 길을 잃었구나. '대장경'만 읽으면 탈출할 수 있겠네!" 하지만 백성들은 대장경을 열자마자 페이지수를 보고 기절했다. 벽돌로 머리를 찍어도 이만큼 두껍진 않을 것이다.
그때 정체불명의 선지자가 등장했다. "여러분, 무식함은 죄가 아닙니다! 그런데 대장경 안 외우면 안식일에 스터디방 청소당번!" 오, 벌써부터 목이 메여온다. '목소리 억압'이란 바로 이럴 때 쓰는 말이지. 누군가 "이 문제, 답 아는 사람?" 하면 모두가 눈을 감고 거북목이 되는 경이로운 순간. 민수기에서는 그냥 인구조사했는데, 여기선 말하는 순간 인생조사가 시작된다.
결국 모두 도망쳐서 무식한 채로 행복하게 살았다. 대장경은 여전히 먼지와 함께 빛나고 있고, 모두가 이렇게 말했다. "책은 닫혀 있을 때 가장 신성하다." 그 소리에 하늘에서 웃음소리가 들렸다. 불쾌하진 않았다. 왜냐하면, 아무도 대장경을 크게 소리 내서 읽을 용기가 없었으니까!